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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군인 잡는 군인의 이야기

by 안쓰러브 2022. 10. 12.

1. 제작정보

제작사 :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연출 : 한준희

각본 : 김보통, 한준희

 

주요인물

안준호 역 : 정해인(1988년생)

한호열 역 : 구교환(1982년생)

박범구 역 : 김성균(1980년생)

임지석 역 : 손석구(1983년생)

천용덕 역 : 현봉식(1984년생)

조석봉 역 : 조현철(1986년생)

황장수 역 : 신승호(1995년생) 

 

영상공개 : 2021년 8월 27일

방송횟수 : 6부작

2.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관전포인트 정보

1) D.P는 Deserter Pursuit 의 약어로 각각 탈영병, 추격이고 군탈체포조 또는 군사경찰이라는 뜻이다.

    현재, 대한민국 육군 군탈체포조 D.P는 2022년 8월 1일부터 없어졌다

2) 동명의 웹툰 'D.P 개의 날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3) 한호열이 안준호에게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은 군입대월이 1년차이가 나면 아버지-아들 군번사이가 된다.

4) 1화에서 안준호는 입대하면서 걸려오는 엄마의 전화를 왜 받지 않았을까?

5) 한호열은 왜 군병원에 있었을까?

6) 휴대폰에 저장된 호칭이 재미있음

7) 원작인 웹툰에는 없는 인물이 몇명있는데 대표적으로 임지섭 대위(손석구 배우)와 한호열 상병(구교환 배우)이다

8) 2014년이 배경인만큼 휴대폰이 예전 모델이다. 특히 임지섭 대위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더 눈에 띄인다.

9) 마냥 착하기만 한 조석봉 일병, 나중에 같이 계급이 올라가면 후임들에게 잘해주자라고 얘기한다.

10) 영화'면제받지 못한 자'를 보고 나서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드라마 보는데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TMI)

1) 주인공 안준호 역을 맡은 정해인 배우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군인역할을 한적이 있다

2) 천용덕 역을 맡은 현봉식 배우는 1984년생으로 군간부로 나오는 대위 임지석 역의 손석구 배우보다는 1살 어리고

    중사 박범구 역의 김성균 배우보다는 4살이나 어리다. 병사 중 한호열 역의 구교환 배우보다는 2살이나 어리다. 

3)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김성균 배우, 고경표 배우는 6년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였고

    정해인 배우는 성덕선의 중등 동창으로, 수방사 헌병 김규 역으로 나온 배유람 배우는

    최택(박보검 배우)의 기원의 유유람과장으로 나왔다.

4) 이효상 일병 역으로 나온 주종혁 배우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권모술수 권민우 변호사로 나왔다.

5) 웹툰 원작자 겸 극본가인 김보통 작가의 이름은 본명은 김호열이고 D.P출신이다.

6)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영화 '뺑반'과'차이나타운을 연출을 맡은 적이 있다.

7) D.P는 시즌2가 확정되었다.

8) 조성봉 역을 맡은 조현철 배우의 친형은 래퍼 매드클라운(조동림)이고 아버지가 미국유학 중에 태어난 형은 미국국적

    반면 아버지 미국유학이 끝나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와서 태어난 조현철 배우는 한국 국적이다

9) 조현철 배우는 영화'마스터'에서 김우빈 배우의 친구 역할인 안경남 역으로 나왔었다.

10) 한준희PD가 말하길 드라마 중 황장수 배역에 가장 많은 배우가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4. 대략적인 줄거리(스포일러 거의 없음)

탈영병을 잡는 군인 이야기인 <D.P>. 말 그대로 군탈체포조의 이야기였다.

주인공인 안준호가 왜 DP가 되어야 했는지? DP를 왜 그렇게 열정적으로 하려고 하는지?

그런 궁금증을 드라마에서 해소시켜준다.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 한호열 상병과 박범구 중사

상병이지만 권위적으로 후임을 대하지 않는 부분과 엉뚱한 발상을 가진 전혀 군인같지 않은 민간인 같은 한호열 

중사이지만 부사관이라고 하기엔 병사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는 부사관같지 않은 병사같은 박범구 중사

이들이 마주친 문제들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려고 한다. 그 중에 예상하지 못한 변수들에 의해 꼬여만 가는 현실

하지만 이상하리만큼 촉이 좋은 안준호...이 친구 말과 행동에는 뭔가 믿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이 안준호를 믿기로 한다. 안준호를 믿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5.기억에 남는 몇 가지 대사 

1) 아픔 없는 교훈엔 의미가 없지, 인간은 희생없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니까

2) 지만 엄카있는 줄 아나, 정말

3)  키우던 개가 사람을 물면 그 개는 죽여야 돼. 한 번이라도 사람을 문 개는 용서가 안 되거든

4) 그만하시면 안 되겠습니까?

5) 아빠, 나 나중에 아빠 죽으면 진짜 크게 웃을 거에요

6) 엄마는 왜 안 물어봐? 휴가 나와서 왜 집에 안 오는지? 편지에 답장은 왜 안하는지? 그리고 엄만 왜 안 도망가?

7) 이제 말년 아니십니까? 집에 갈 양반이 왜 아직도 실세 놀이하고 계십니까?

8) 여기 전쟁터 아닙니다. 나, 그냥 직장인이고요

9) 한다, 안한다. 해본다는 없어~

10) 그냥...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6. 드라마를 보면서 들었던 내 생각들

작년에 이 드라마가 나와서 또 군대 이야기인가? 보고 싶지 않은데...하면서 뒷전으로 하고 보진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치다가 드라마'신병' 예고편을 보고 말았다. 그리고 그 드라마를 다 봐버렸다.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D.P는 안봤으면서...핑계거리가 없더라 왜 안봤을까? 하면서 

내적갈등을 하면서 언젠가는 봐야지 하고 있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 리뷰를 적으려고 찾아보니까 

이 드라마가 공개된지 벌써 1년이 넘었던 것이었다. 시간이 빠른건지 내가 무심하게 지내왔던 것인지

세상에 볼 것이 너무 많아진 것 같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는다. 어렸을 때는 디즈니만화동산, 까치, 둘리, 하니 등

정규편성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지 못하면 볼 수 없었던 시절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 당시 어른들이 지나가는 말로 '사람이 달도 가는 세상에 안될게 뭐가 있겠느냐?'라는 말이 더욱 공감이 되었다.

탈영병잡는 군인이라는 타이틀이 생소하기는 했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는 그냥 헌병이나 사복헌병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별도로 부르는 호칭이 있을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리고 군대서 헌병이랑 엮일 일은 애초부터 안만드는게 나은 것 같아서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된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 거지만 마냥 탈영병을 잡으러 다니는 것만이 아니라 탈영병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도 서사를 하고 있다. 이 탈영병들이 왜 탈영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속칭 끌려왔다라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원해서 입대한 이들이 

겪어야만 하는 상황을 극복하지 못한 내용까지 풀어내고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군대를 다녀온 한 사람으로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았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재미로 봤으면 좋겠다.

조만간 드라마'군검사 도베르만'도 공략할 예정인데 군 이야기는 안타까우면서도 공감대가 있다보니 지나칠 수가 없는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거지만 한달 전에 본 영화'면제받지 못한자'가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가 않는다. 비슷한 상황에 처한 병사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아서 겹치면서도 씁쓸하다는 생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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