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작정보
제작사 : KBS(드라마 제작국, 예능국)
연출 : 표민수, 서수민
각본 : 박지은
주요인물
라준모 역 : 차태현(1976년)
탁예진 역 : 공효진(1980년)
백승찬 역 : 김수현(1988년)
신디 역 : 아이유(이지은-1993년)
방송기간 : 2015년 5월 15일 ~ 2015년 6월 20일
방송횟수 : 12부작
2.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볼 관전포인트 정보
1) 당시 최강의 라인업(차태현,공효진,김수현, 아이유_이지은)으로 제작된 KBS 최초의 예능드라마이다
2) 차태현♡공효진일까? 김수현♡아이유일까? 예능드라마이니까 러브라인이 없는걸까?
3) 어른이 되면 더 이상의 성장은 없는 것일까?
4) 소품실에서 백승찬(김수현)에게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도와주는 멘토같은 FD(연출보조)의 정체는?
5) 김흥순(김종국)과 고양미(예지원) 이 둘 사이의 신경전 그리고 그 결말은?
6) 김태호CP(박혁권)는 'PD란 무엇인가?'란 책의 저자인데 이 책은 이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7) 드라마에서 설인아 배우 찾아보자, 이 작품이 단역이지만 드라마 데뷔작이라고 한다.
8) PPL로 네이버의 라인메신저만 사용한다. 카카오톡은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질 것을 예상했던 걸까?
9) 데미안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문구들이 의미하는 바를 곱씹어보고 인생에 비유하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다.
10) 드라마 매회 본편이 끝나면 에필로그가 나오는데 꼭 챙겨서 봐야 한다.
3. 드라마 보는데 굳이 몰라도 되는 정보(TMI)
1) 주인공 라준모 역을 맡은 차태현과 김흥순 역을 맡은 김종국은 실제로도 친구사이다.
2) 뮤직뱅크 제작팀 조연출을 맡은 남자PD를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았는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아빠의 젊은 모습을 맡았던 장성범 배우이다.
3) 드라마 초반에 류준열 배우가 백승찬(김수현)의 입사동기로 나오는데 지금보면 당연히 알아보겠지만
당시에는 드라마'응답하라 1988' 출연 전이라 인지도가 있는 상태는 아니었다.
4) 김수현과 아이유는 드라마'드림하이'에서 같이 연기한 적이 있다.
5) 드라마 촬영 중에 나오는 이름들과 실제 배우의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는게 기대된다.
6) 차태현 배우와 김수현 배우는 나이는 12살 띠동갑이고 초등학교 중학교 동문 선후배 사이이다.
7) 주인공 탁예진의 아역 배우가 2명이 나오는데 두명 다 출연작을 들으면 아~하고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에 나왔었다
초등학생 탁예진 역을 맡은 이지원 배우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한서진(엄정아)의 둘째 딸 강예빈 역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소문(조병규)의 친구인 임주연 역으로 나왔었다.
그리고 중고등학생 탁예진 역으로 나온 하승리 배우는 데뷔작이 무려 시청률 53.1%을 기록한 드라마 '청춘의 덫'인데
1995년생으로 드라마가 제작된 1999년 당시 5살이란 나이에 심은하와 이종원의 딸 '강혜림'역으로 나왔었다.
예상하지 못했지만 데뷔부터 2022년인 지금까지 꾸준히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8) 드라마'별에서 온 그대' 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하였다.
9) 프로듀사는 컨텐츠(영화,드라마 등)를 만드는 프로듀서와 전문직종에 붙는 한자인 선비사 '士'자를 사용한 합성어이다.
10) YG 매니저로 나온 안세하 배우는 영화'새해전야(2021년작)'에서 드라마 주인공 이름과 같은 백승찬 역을 맡았다
4. 대략적인 줄거리(스포일러 거의 없음)
서울대 법대 출신 KBS방송국 신입 예능PD 백승찬,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는 톱스타 연예인 신디,
서로 소꿉친구이면서 20년 넘게 서로를 지켜봐온 1박2일 라준모 PD와 뮤직뱅크 탁예진 PD,
이렇게 4명의 주인공이 그려내는 방송국과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백승찬은 대학생 시절부터 짝사랑 하던 누나가 방송국PD가 되는 것을 보고 방송국PD가 되겠다고 결심을 하고
KBS방송국에 입사를 하게 되는데 짝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그리고 처음만난 직속상사 1박2일 라준모PD를 만나고
배치된 해당 프로그램에는 갑자기 찬바람이 들이닥치고 입사 첫날인데 문콕으로 아침부터 심기가 불편한 뮤직뱅크 탁예진PD에게 찍혀버리는데 이 난관을 백승찬은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가?
1박2일 프로그램 담당 라준모PD에게는 여자사람친구이면서 같은 방송국의 직장동료인 탁예진PD, 그리고 회사에서
보내준 신입PD 백승찬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고는 하지만 뭔가 부족한게 많은 것 같다. 얘를 어떻게 하지?
근데 왜 자꾸 예진이 옆에서 맴도는 걸까? 그리고 예진이는 백승찬 얘를 왜 감싸고 돌지? 궁금하네
그리고 방송국PD들의 이야기에 끼어든 데뷔10년차 23살밖에 안되는 어린 톱스타 신디, 왜 등장하게 된 것일까?
5.기억에 남는 몇 가지 대사
1) 편집은 포기다. 좋은 거랑 더 좋은게 있을 때 더 좋은 걸 택하고 그냥 좋은 걸 포기하는 것,
다 가질 순 없으니까 욕심냈다간 다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2) 아무도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무도 그와 친하지 않았다.그는 좋은사람이었지만 누구의 마음에도 들려고 하지 않았다.
3) 만약에라는 생각을 그만하길 바라실거에요. 오히려 지금까지 혼자 참 잘했고 수고했다. 이렇게 생각하실겁니다.
4) 좋은 마음이 좋은 결론을 만들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인생에 아무리 호의를 가지고 개입해도
결론이 나쁘면 누가 책임질 수 있겠냐? 함부러 끼어드는거 아니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게 아니면
5) 내가 안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화내는 건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한테 실망하고 화내면
그게 정말 무서운거 아니냐?
6) 관계를 깨고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것보단 원래 관계를 지켜내는게 더 소중한 일이기도 해.
지켜낸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7) 남들이 뒤에서 나를 헐뜯는 말은 독이 묻은 화살 같은 거랍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뒤에 숨어서 하는 말은 힘이 없어서
그 화살이 내 가슴을 뚫지는 못한대요.그런데 가장 어리석은 행동은 땅에 떨어진 그 화살을 주워서 내가슴에 찌르는거죠
맞지 않아도 되는 화살을 맞고, 받지 않아도 되는 상처를 받고
8) 결국엔 사람이 해야한다.
9) 시작은 절반이 아니다. 시작은 시작일 뿐이다.
10) 야단치셔서 죄송하다고 할려고 하면 죄송하단 말 하지 말라고 하시고 가만히 있으면 왜 가만히 있냐고
입이 없냐고 하시고 그 점이 또 죄송하고 그렇지만 죄송하다고 할 수는 없고, 악순환이네요.
6. 드라마를 보면서 들었던 내 생각들
드라마 내용 중에는 당시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가 나온다. 그 프로그램 출연자로 방송국PD 백승찬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당시 영상짤로 돌아다니는 걸 보고 이 드라마 나중에 꼭 봐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거의 8년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이 되도록 드라마를 못보고 있었다. 역시 예전에는 IPTV라는 시스템에 금전적인 비용을 지불하고 보고싶은
프로그램 하나만 볼 수 밖에 없어서인지 재방송이 아니면 챙겨보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넷플릭스는 물론
웨이브, 티빙, 왓챠, 디즈니, 애플 등등 너무 많이 나와있어서 과거 1개의 시리즈를 볼 비용만 지불하면 여러개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금은 부담없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지금과 같이 과거의 작품들을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 당시에 이런 재미있는 작품을 못보고 살아왔다는게 조금 아쉽다.
당시에 김수현하면 너무나 인기가 많았던 별그대의 도민준이 떠오를 수 밖에 없다. 그 이후 첫 드라마 작품이었던 만큼
기대가 많이 되었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당시에 나왔던 대표3사 드라마들은 PPL이 많아져서 흐름도 깨어지고
작품의 완성도보다는 연기력이 떨어지는 아이돌 끼워넣기 이런게 보기가 싫어서 안봤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PPL이 더 심해져서 결국에는 드라마를 못볼 정도가 되버리니 지금은 한 수 접고 봐야겠다는 결심까지 하게되었다. 뭐 나중에는 PPL도 자연스럽고 연기를 너무 잘해서 아이돌인지도 모르는 아이돌출신 배우들도 많아졌고
배우를 하면서 아이돌이 되는 경우도 많아져서 나 자체의 인식자체도 많이 바뀐 것 같다.
결론은 주인공 4명 모두 연기를 잘했고 나는 그 드라마에 캐릭터에 빠져서 감정이입이 되곤 했다.
8년 가까이 지난 드라마였지만 재미있고 캐릭터마다 매력이 넘쳐서 인지 시간이 지나도 재밌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전 일어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서인지 이 드라마에선 카카오톡이 없고 네이버라인만 사용하는 세상인데 이런 사태가 일어날 걸 알고 미리 예상을 했던 걸까? 글 적는 여기는 다음카카오인데 왠지 미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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